《검은 고양이》는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적인 단편소설로 광기, 분노, 악마성 등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파헤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90년 영화화되었다.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순하며 동물을 사랑하는 선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 술을 접하고 나서부터 차차 포악해져 간다. 어느 날 남자는 술집에서 돌아왔는데 애완동물인 검은 고양이가 그를 슬슬 피하자 홧김에...
'최고의 작품은 최대의 상상에서 생긴다.' 이것이 작가로서 포가 표방했던 그의 생애의 표어였다. 포는 단편 작가로서는 철저하게 단일적 효과를 노려 '그로테스크 하고 아라베스크 한 이야기'에서 불유쾌, 공포, 우울 등의 정서를 표현하였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은 그가 근대의 과학적 탐정 소설의 시조라는 점이다. 그의 치밀한 추리나 해석은 보통 두뇌의 작가로서는 도저히 미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에드가 앨런 포는 미국의 천재 작가이자 위대한 문학이론가다. 그는 시인이자, 단편소설가, 편집자이자 비평가였다. 그는 괴기소설과 시로 유명하며, 단편소설 개척자이자, 추리소설, 범죄소설의 선구자였다.
그는 1809년 보스턴에서 가난한 순회 연극단의 배우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3살 때부터 부유한 상인의 손에 의해 길러졌다. 소년시절에는 양부를 따라 영국에 가서 살기도 하였다. 후에 미국에 돌아와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했지만 일 년밖에 다니지 못하고 술과 도박 때문에 양부와 이별하고 저널리즘에 관계하기 시작했다.
1836년에는 14세의 어린 조카와 결혼했으나 절망과 방탕으로 인한 빈곤한 생활에서 헤어나지 못했으며 건강도 좋지 않았다. 직업을 전전하는 동안에도 꾸준하게 시집과 단편집을 내어 인정을 받았다. 그는 브로드웨이 저널의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가 24살의 젊은 나이로 죽자 그 역시 자살을 시도하는 등 불행한 삶을 살다 1849년 40세의 나이로 끝내 숨을 거두었다. 짧고 불행한 생애였지만 그는 프랑스의 모파상, 러시아의 체홉과 함께 세계3대 단편작가의 한 명으로 꼽힌다.